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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교수, "유로화 지탱 금리인상 위험"

다보스 회의에 참석 중인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짜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출범1년을 맞은 유로의 성공 여부에 대한 잣대는 유럽의 시장통합이나 유로권의 경제안정 등 내부적인 것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환율변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그는 유로 가입국들의 경제가 지난 1년간 번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한 유로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미국경제가 유럽보다 더 좋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유럽의 경제적 성과보다는 달러에 대한 경쟁통화로서 유로를 평가하려는 경향이 유로에 대한 좌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의 위신을 지키기 위해 (유로의) 근본적인 목적을 위험에 빠뜨릴 것인가 아니면 원칙을 고수해 환율이 떨어지는 당황스런 결과를 감수할 것인가의 딜레마에 빠져있었으며 지금까지는 달러와의 등가 고수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양쪽 방식을 모두 취하는 위험스런 게임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게임이 강화돼 유로를 지탱할 수 있는 유일한 효율적 방안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며 이는 실질 경제성장의 약화를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그 반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투기적 매매가 강화돼 적어도 당분간은 가치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ECB가 취할 수 있는 바른 선택은 금리를 그대로 놔두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문제는 ECB가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정도로 용기가 있느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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