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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젠 안정모드?

'정책 랠리'에 리스크 요인 줄어 수급 숨통<br>美대선이후 기대감도 한몫…4일연속 상승<br>실물경기 위축·건설업 리스크등 암초도 많아



증시 이젠 안정모드? '정책 랠리'에 리스크 요인 줄어 수급 숨통美대선이후 기대감도 한몫…4일연속 상승실물경기 위축·건설업 리스크등 암초도 많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증시가 급등락세를 벗어나 안정모드에 접어들고 있다. ‘격랑의 10월’을 지나 ‘정책 랠리’ 속에 증시 주변의 리스크 요인들이 차츰 해소되면서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대선 이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안정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불안감도 만만치 않다. 미국의 고용악화와 소비부진에 따른 신흥국의 타격, 그리고 국내 건설업과 일부 조선사의 부실에 따른 업계 구조조정 리스크는 언제든지 ‘증시의 평화’를 헤칠 수 있는 잠재 악재라는 분석이다. ◇안정적 상승모드 지속=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에 비해 24.27포인트(2.15%) 상승한1,153.35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인 연속 오름세다. 상승률도 지난달 30일의 비정상적인 폭등(11.95%)을 제외하면 1~2%의 안정된 기조다. 지난달 말 1,40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도 최근 4거래일 연속 1,200원대에서 차분한 흐름을 보여 증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증시 거래대금도 회복세다. 지난달 하루 4조~5조원대에 달했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최근 6조~7조원대로 늘었다. 이날 외국인이 무려 4,4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4일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 매매가 4,7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끈 점도 눈에 띈다. 어느 정도 수급의 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성진경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자금경색 우려가 줄면서 극단의 상황에서는 벗어나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다”며 “그러나 낙폭을 회복하는 수준이지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미국 대선 이후 기대감도 한몫=최근 우리 증시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미국 대선 이후 기대감도 크다. 버락 오바마나 존 매케인 후보의 정책을 볼 때 누가 당선되더라도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여 미국의 경기하락 압력을 완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통계상 과거 정권교체 시기에 미국의 주식시장이 상승한 전례도 기대감을 더해주는 대목이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기의 정권교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를 형성해 주식시장에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기반으로 실물경기 대책이 보다 강력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물 위축ㆍ건설업 리스크 등 암초 많아=금융위기 완화와 미국 대선 기대감으로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물 경기 리스크 등에 따른 경계감도 높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위기 불안은 완화됐지만 미국의 고용과 소비 위축 등 실물 분야로 불똥이 튀고 있고 이런 상황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이라며 “최근 급격한 변동성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국내의 경우 일부 건설사의 유동성 악화에 따른 금융권 타격 우려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또 과잉투자 논란에 휩싸인 신생 조선사의 생존 위협도 증시의 안정을 헤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부동산과 조선업의 경우 부분적인 구조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다만 막연한 구조조정의 불안감은 악재지만 실제 부실을 털어내는 작업이 진행된다면 리스크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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