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양회 '880조원 뉴딜' 집중 논의
입력2009-03-03 18:18:45
수정
2009.03.03 18:18:45
부양예산 사용방안등 초점<br>'제2 국부펀드' 설립키로
4조위안(약 880조원)에 달하는 '중국판 뉴딜'의 집행방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일 막이 올랐다.
중국의 정치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3일 오후 3시(현지시각) 인민대회당에서 자칭린(賈慶林) 전국정협 주석과 2,235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오는 12일까지 9일간의 회기를 시작했다.
이날 정협에선 이미 발표된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 예산의 합리적인 사용방안을 집중논의할 전망이다. 또한 정협은 내수 확대, 도농 소득격차 해소, 취업확대 방안 등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자오치정(趙啓正) 정협 대변인은 "올해 정협의 가장 큰 주제와 관심은 금융위기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와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추세의 유지방안 등 경제 및 민생문제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협 개막 이틀 뒤인 5일에는 중국의 의회격인 전인대 제11기 제2차 전체회의가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다. 전국 각지에서 온 2,985명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이번 전인대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국유자산의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2의 국부펀드'를 설립키로 했다. 이날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국유자산경영관리공사 설립을 준비 중이며 연내에 공사가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될 국유자산관리공사는 ▦합병 및 구조조정 등의 자산운용 방식으로 중앙기업의 국유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2010년까지 중앙기업의 수를 80개 내지 100개로 감축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