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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30% 이상이 사업비… AIA·라이나생명은 절반 떼내

생명보험사들이 고객이 낸 보험료의 30% 이상을 운영경비 등 사업비로 떼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AIA생명과 라이나생명은 보험료의 절반을 사업비로 썼다.

금융소비자원은 12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토대로 23개 생보사 보험상품의 보험료 지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155.75%였다고 밝혔다. 보험료 지수란 고객이 내는 보험료 중 보험금에 대비한 사업비 등의 비율이다. 보험료 지수가 150%라면 15만원의 보험료 중 10만원은 나중에 받을 보험금 재원으로 쓰이지만 5만원은 손해사정인의 인건비 등 사업비로 나간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료 지수를 산정할 때 업체별로 경험률을 반영하느냐 여부에 따라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보험료 지수가 낮을수록 사업비가 적으므로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업체별로 보면 라이나(214.65%), AIA(191.71%), BNP파리바카디프(181.19%) 순으로 높았다. 반대로 미래에셋(132.66%), ING(133.32%), 한화(134.84%)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AIA생명의 바로가입 YES정기보험(갱신형 2형) 973.60%, 꼭필요한건강보험(갱신형) 742.10%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사업비 지수가 평균 110% 이내인 생보 상품은 AIA생명의 CEO정기보험(2형 1종), 한화생명의 생활속위험보장e상해보험, KB생명의 KB HiddenStar 정기보험(2종 만기환급형)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할 때 상품설명서에 40세를 기준으로 사업비가 공시돼 있고 사업비는 나이에 따라 큰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소비자는 이를 통해 상품별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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