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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조직개편ㆍ선진기법도입 적극
입력2001-02-07 00:00:00
수정
2001.02.07 00:00:00
지방銀, 조직개편ㆍ선진기법도입 적극
독자생존 거듭나기 안간힘
대구ㆍ부산ㆍ전북은행 등 독자생존에 나선 지방은행들이 과감한 조직개편과 선진기법 도입등을 통해 변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은행은 7일 모든 고객을 개인과 기업군으로 구분, 각각에 대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189개 영업점은 주로 개인고객군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지역거점별로 10개의 기업금융센터를 신설, 기업금융 전문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금융센터에는 기업영업지점장을 배치, 독자적인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올해중 선진금융기법 도입을 적극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들의 신용ㆍ유동성과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 자산의 위험 정도를 계량화하고 이에 따라 대출과 금리 등을 조절하는 종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늦어도 올 하반기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또 자금원가만으로 수익을 계산하던 방식에서 탈피, 인건비와 업무처리 비용 등 업무원가를 함께 측정해 비용 대 수익을 산출해내는 종합수익관리시스템 구축도 서두르고 있다.
전북은행 역시 고객ㆍ상품ㆍ조직단위별 수익과 비용을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올해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또 체계화된 고객정보에 기초해 지역민의 금융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마케팅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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