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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기관 나흘째 "사자" 3P 올라 1,771
입력2008-04-18 16:25:49
수정
2008.04.18 16:25:49
[유가증권 시황] 기관 나흘째 "사자" 3P 올라 1,771
한영일 기자 hanul@sed.oc.kr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3.23포인트(0.18%) 오른 1,771.90으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의 혼조 소식에도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와 중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59억원, 145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500억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4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61%)와 LG전자(5.17%), LG디스플레이(1.39%), 하이닉스(0.89%) 등 대형 IT주들이 올 1ㆍ4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 특검’이 마무리되면서 삼성그룹주들이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호텔신라와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제일모직, 에스원 등이 4~7% 급등했고 삼성SDI와 삼성물산, 삼성정밀화학, 삼성증권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전 참여를 선언해 8% 가량 급락한 한화는 이날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힘입어 하룻만에 1.43% 반등세로 돌아섰다.
제일화재는 인수합병을 재료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LG화학도 1ㆍ4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3% 가까이 올랐다. 기아차는 실적 개선 기대로 4% 정도 급등했다. 반면 세안은 유상증자 불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메리츠화재(-2.78%)는 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M&A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5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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