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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화재 감사팀장 교체

내부 비리 척결을 위해 감사 기능 강화에 나선 삼성그룹이 주력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감사팀장을 잇달아 교체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21일 삼성화재 신임 감사팀장으로 이석한 경기사업부장(상무)을 임명했다. 전임 감사팀장이었던 이덕제 상무는 경기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석한 팀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 15일 전략채널본부장이었던 곽홍주 전무를 신임 감사팀장으로 임명했다. 전임 팀장인 김상욱 상무는 감사팀 담당임원으로 남아 곽 전무를 지원하게 됐다. 삼성생명이 2명의 감사임원을 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룹 방침에 따라 감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을 보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이 신임 감사팀장은 1963년생으로 의정부고와 서울대 농업토목학과를 나와 삼성화재 인사팀장과 중앙보상부장을 거쳐 2005년 삼성그룹 기획실에서 1년 이상 근무했다. 삼성화재 복귀 이후에는 손해사정담당 상무와 경기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삼성생명 곽 전무는 1961년생으로 대구상고와 계명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생명에서 경영진담팀 부장과 경북지점 부장을 거쳐 2005년 CS혁신팀장과 고객지원팀장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전략채널부장(전무)으로 승진한 뒤 반년 만에 감사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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