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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해지는 그리스

8월 17일 3차 구제금융 첫 지원 전망… 860억유로 규모

유로존 각국 승인여부가 관건

채권단 요구조건도 통과시켜야

그리스 정부가 다음달 17일 첫 3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한 국제기구 관리를 인용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이 향후 3년간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조건을 정하는 협약(MOU)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채권단은 다음달 6일까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과 관련한 논의를 마칠 계획이다.

지원금이 지급되는 시기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각국이 860억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안을 언제까지 승인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리스가 다음 ECB 상환일(다음달 20일)에 맞춰 32억유로를 갚을 수 있도록 구제금융을 제때 받으려면 각국 의회는 다음달 13일까지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안을 승인해야 한다. 또 그리스 의회는 다음달 7일까지 채권단이 요구한 전제조건을 통과시키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1일까지 3차 구제금융안에 서명해야 한다.



그리스 의회는 22일 채권단이 요구한 전제조건을 이행하기 위한 2차 개혁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2차 개혁안에는 은행이 구조조정과 해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이 포함됐으며 조기 은퇴 옵션 폐지안과 농민들에 대한 세금인상안은 제외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20일 채권단으로부터 단기 자금지원으로 71억유로(약 8조9,000억원)를 받아 ECB 부채 42억유로를 상환하고 IMF에 체납한 20억유로를 갚아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서 벗어났다. 또 이날 그리스 은행들은 3주 만에 영업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예금인출 제한 조치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날부터 부가가치세가 13%에서 23%로 인상돼 생필품 가격 상승 등으로 그리스 국민들이 받는 고통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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