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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폭발·대지진' 내달 G20회담 의제로
입력2011-03-15 17:55:34
수정
2011.03.15 17:55:34
서정명 기자
[日本 대지진]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일본 원전 폭발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회의를 다음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할 것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요청했다. 또 프랑스는 일본 원전 폭발과 대지진이 세계 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과 파장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주요20개국(G20) 경제 및 에너지장관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일본 정부도 IAEA에 원전 기술자와 전문가를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이날 귄터 외팅거 EU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은 "일본 원전사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공동보조를 취해야 할 때"라며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에게 다음주 국제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또 EU는 15일 역내 원전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한 장관급 회의도 열기로 했다.
프랑스는 일본 대지진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달 G20 경제 및 에너지장관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8개국(G8) 외무장관들과 만찬을 가진 뒤 일본 대지진과 원전 폭발이 세계 경제와 에너지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G20 경제 및 에너지장관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IAEA도 일본 정부로부터 전문가팀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IAEA에 전문가팀을 파견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해왔다"며 "일본 정부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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