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 인사들이 연일 증권시장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증시 활성화 대책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를 유발하고 있다.
궈수칭(郭樹淸) 중국증권감독위원장은 전날 전국증권선물감독관리 회의에서 신규 상장 주식의 가격이 너무 고평가돼 있어 문제라면서 발행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혁하고 투자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제도개선과 함께 최근 급락세를 보인 증시를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지난주 말 폐막한 금융공작회의에서 제도 개선을 통해 증권시장에 대한 믿음을 높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단기급락에 저가 인식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거래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규모는 910억 위안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