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을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한다.
현대차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최되는 PGA 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Hyundai Tournament of Champions)’를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에서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에쿠스,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세단을 골프 팬들에게 집중 어필할 계획이다.
매년 1월 열리는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은 전년도 우승자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대회이자 한 해의 PGA 판도를 전망해 볼 수 있다는 경기이기도 하다.
현대자는 대회 기간 에쿠스, 제네시스 등 의전차량을 지원해 선수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 한편 경기장 내외 곳곳에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전시해 골프팬들에게도 차량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대회 진행 차량으로 제공하고,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블루온 전기차를 전시하는 등 친환경차 기술력도 자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상금 560만 달러, 우승 상금 112만 달러가 걸렸다. 지난해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와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오픈 우승자 나상욱이 출전한다. 이밖에 지난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미국의 데이비드 톰스를 비롯한 2011년 PGA 우승자 28명이 참가해 일합을 겨룬다.
현대차 관계자는“이번 후원은 골프 팬들에게 현대차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골프대회 후원 외에도 월드컵 축구 공식 스폰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 광고 등 대형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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