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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118% 급증


SK이노베이션이 3ㆍ4분기에 8,6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연결 기준 3ㆍ4분기 매출액이 17조2,096억원, 영업이익이 8,619억원, 당기순이익이 1조8,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118.2% 증가한 것이다. 또 당기순이익은 브라질 광구 매각대금 1조 5,000억원이 반영돼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됐다. 자회사별로 보면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은 2,539억원에 그쳤지만 SK종합화학과 SK루브리컨츠의 영업이익은 각각 3,098억원, 1,98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나프타가격이 인하되면서 SK종합화학 등이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연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400억원이었는데 이를 넘어서며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2ㆍ4분기에 약세를 보였던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가격이 10% 이상 상승하며 수익성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기아차는 3ㆍ4분기 9조9,900억원의 매출과 8,2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9% 늘었고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4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 감소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차 판매가 지연되면서 기아차의 매출이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비교적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올 4ㆍ4분기에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생산되면 영업이익이 1조원 가량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3ㆍ4분기 6조4,959억원의 매출과 6,6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3% 증가한 7,062억원을 기록했다. 송 센터장은 “미주와 중국의 부품사업이 지난해보다 각각 45.5%, 43.3% 증가하는 등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현재 7.4% 수준인 모듈 부문의 마진이 앞으로 7.7%까지 상승하면 영업이익률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은 3ㆍ4분기 매출 7조5,493억원, 영업이익 7,79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8.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05.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538.99% 급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6,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해야 정상적인 수준인데 기대에는 다소 못 미쳤다”며 “대손충당금을 예상보다 더 적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3ㆍ4분기에 매출 2,584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또 현대건설은 3ㆍ4분기에 2조5,077억원의 매출과 1,7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 그 밖에 웅진에너지는 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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