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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내년 4,000P까지 오를 것"

데이비드 유 Citic-PCA 투자마케팅 본부장

"내년 중국 증시는 4,0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PCA투신운용의 중국 현지 운용사인 Citic-PCA의 데이비드 유(David Yue) 투자마케팅 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의 경제성장 및 기업들의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최근의 조정 양상으로 주가 수준도 매력적"이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의 3,000포인트 수준에서 2010년 4,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본부장은 "최근 위안화의 실효환율이 떨어진 데 힘입어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자 중국의 수출이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내수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정부 투자 부문이 감소하더라도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본부장은 2010년 중국의 투자 부문 성장률이 25%로 올해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내수 분야의 견조한 상승세 및 위안화의 상대적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0년 중국의 경제성장률(GDP)이 9%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출이 본격적으로 나아지지 않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완만한 수준의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정부 정책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출구전략(Exit Strategy) 역시 내년 이후에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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