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 3저 효과’로 올해 상장기업의 실적이 3년 연속 이익 감소에서 벗어나 개선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부각돼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세계 주요국 중 한국 경제가 원유수입 비중과 제조업 비중이 모두 높아 유가 하락의 수혜가 가장 큰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가 평균 10% 하락할 때 한국 경제는 평균적으로 0.75%의 생산비가 감소하는 반면, 경쟁국인 일본(0.34%)과 중국(0.36%)은 이보다 미미하다는 것이다.
그는 “유가 하락 효과로 상장기업의 생산비용은 2.9% 감소해 약 50조5,000억원의 매출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이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유가 하락 효과로 각각 12.20%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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