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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아이디어로 상품 만들자"

은행권 인터넷 공모등 '프로슈머 마케팅' 활발

은행들이 보다 경쟁력이 높은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프로슈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들어 증시 활황 등으로 수신기반이 약화되자 고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슈머(prosumer)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신한은행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제안한 상품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상 5명과 장려상 12명 등 17건을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분기별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으며 은행의 브랜드 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거나 단기간에 상품화가 가능한 제안에 대해서는 최우수상이나 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에 따라 신한은행은 노부모를 부양하는 고객에 대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포인트 할인해주고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고객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 개발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다른 상품을 개발하는 데 참신한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외 대학원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신상품 및 마케팅 아이디어를 공모 중이다. 최우수상 1팀에게는 500만원, 우수상 3팀에게는 300만원씩, 장려상 5팀에는 100만원씩의 상금을 주고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들은 입사 전형 때 우대 혜택을 준다. 지난해 대상 작품은 ‘KB차이나 포커스 주식형 재간접 투자신탁’으로 1,000억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기업은행도 지난 6월 말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금융신상품 제안’ 코너를 마련해 수시로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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