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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이달 BPR 도입

일선 영업·후선업무 분업으로 비용·시간 절감<BR>8월부터 본격 시행…신한·국민 은행도 잇달아

은행들이 노조의 영업시간 단축 요구에 대응하는 한편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분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BPR을 도입하는 사례가 확산되는 추세다. BPR은 영업점포의 업무를 판촉 등 순수 영업활동과 후선 업무로 나눠 창구는 영업에 매진하는 대신 일반적으로 영업 마감 후 처리하는 서류 업무 등은 후선 부서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은행은 카드 사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카드 및 수신 업무는 후선 센터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후 이달 중 시범 운영하기 시작한 후 8월말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가계 및 기업여신과 외환부문에 대해서는 업무혁신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하나은행의 채경락 업무혁신(PI)팀 차장은 “영업점의 모든 관리업무를 후선센터에 집중시킴으로써 지점에서는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올들어 BPR 및 ‘콜센터혁신(CCI)’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업무 집중 범위와 적용 방식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설계 작업을 완료한 후 시스템 개발업체인 LG CNS와 함께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현재 영업점에서 모든 전화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선해 앞으로는 콜센터에서 단순 업무는 처리하고 상담이 필요한 경우 영업점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보스턴컨설팅그룹과 LG CNS 컨소시엄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1차 BPR프로젝트를 완료한 데 이어 2단계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최근 “생산성 향상을 위해 BPR 프로젝트를 도입했다”며 “BPR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업무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도 현재 상암에 통합전산센터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곳에서 분산된 후선 업무를 흡수해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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