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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최고점수 연기.공주 어떤 곳인가

공주, 백제 이후 1천400년만에 수도로

부활 신행정수도 후보지 평가결과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사실상 최종입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충남 연기.공주지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계획(백지계획)을 세울 당시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곳이다. 다만 이전과 다른 것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백지계획의 중심지였던 공주시 장기면을 동남쪽인 연기군으로 확대한 점이다. 연기.공주지구는 미호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접근성은 물론 풍수지리학상으로 입지가 뛰어나다. 즉 공주시 장기면 일원은 북쪽으로는 멀리 차령산맥이, 바로 뒤쪽에는 국사봉(354m)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금강을 끼고 있어 많은 국토전문가들과 풍수지리학자들이 천혜의 입지를 지녔다는 평가하는 곳이다.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 지역도 전월산(260m)과 금강의 사이에 있는 평야지대로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지형적으로 서울과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으로 최근 개통된 천안-논산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경부선 철도,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청주공항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이에따라 이 지역은 신행정수도 이전계획과는 관계없이 충남도청 이전 대상지로도 꼽혀왔다. 더욱이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인근의 충북 오송.오창지구와도 합치면 총면적이 6천만여평에 달해 향후 도시개발이 대폭 확대될 경우에도 면적상의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신행정수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최근 1∼2년사이 땅값이 배 이상 올라 토지보상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연기.공주가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최종 확정되면 공주는 1천400여년만에 수도(?)로 부활하게 된다. 공주는 서기 475년 백제 문무왕이 도읍지로 처음 정한 곳으로, 백제가 서기 538년만에 부여로 재천도한 이후 1천466년만에 다시 수도로 부활하는 셈이다. 한편 연기.공주지구는 위치상 충청 내륙으로 서쪽에 약간 치우쳐 있어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 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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