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전 전문기업 동양매직은 지난 5월까지 전국 던킨도너츠 250개 지점에 급속조리오븐 ‘트라이던트’를 전량 납품했다고 5일 밝혔다. 급속조리오븐이란 제과ㆍ제빵 ??기존 오븐의 개념이 아닌 가공ㆍ반가공 된 빵 또는 샌드위치를 40초 이내에(최대 1분 정도) 빵과 샌드위치 본연의 맛을 되찾아주는 오븐이다.
던킨 도너츠는 전국에 약 810개의 지점이 있으며, 이번 납품까지 포함하여 60%가 넘는 500개점에 동양매직 급속조리오븐이 설치됐다.
외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급속조리오븐 시장에서 동양매직은 2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자체 브랜드인 ‘트라이던트’ 급속 조리 오븐을 출시했다.
1,000만원이 넘는 외산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 및 디자인은 물론 브랜드별 맞춤형 조리기능까지 설정해줘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동양매직은 커피 전문점과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선두 업체 일부 매장에도 납품을 완료했으며 신규매장 및 기존매장에도 공급계약을 협상 중이다.
정덕재 동양매직 프랜차이즈 영업담당(차장)은 “동양매직의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점주들의 초기 투자비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며 “수입산 오븐을 국산으로 대체해 외화낭비 및 과도한 스팩(Spec)의 제품을 사용하는 거품을 제거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손실을 해결할 수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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