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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투자의견엇갈려
입력2003-04-14 00:00:00
수정
2003.04.14 00:00:00
김상용 기자
증권사들 사이에 포스코(05490)의 2ㆍ4분기 실적전망과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LG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실적이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증가할 것이라며 13만5,000원의 목표주가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LG증권은 중국내 유통 철강 가격이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냉연 박판 중심의 포스코 수출 가격은 2ㆍ4분기에 오히려 상승해 실적 개선 추세가 2ㆍ4분기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ㆍ4분기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 보다 늘어난 것임을 감안할 때 2ㆍ4분기에도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 2월 내수 가격 인상 효과가 2ㆍ4분기 전체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JP모건증권은 이날 철강 경기가 정점에 달한 만큼 포스코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JP모건 증권은 정점을 지나고 있는 철강 경기로 인해 철강 가격이 올 한해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3조2,6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687억원으로 146.0% 늘어났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10만8,000원으로 마감해 전주 말보다 4,000원(3.85%)올랐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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