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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를라자] "구겨져서 자연스럽다" 마소재 인기

[패션를라자] "구겨져서 자연스럽다" 마소재 인기올 여름엔 구겨진 스타일이 인기다. 마에는 크림색과 황갈색의 황마(黃麻)와 린넨이라고도 불리는 곱고 부드러운 느낌의 아마(亞麻)가 있다. 이러한 마소재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데다 천연소재의 장점인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해외 명품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올 여름 패션계는 마소재의 사용이 더욱 눈에 띄게 늘었다. 지금까지 마소재는 구김이 많아 남성복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은 벤처 패션의 영향으로 셔츠에서 수트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의 김석원 MD(머천다이저)는 『올 여름은 예년과 달리 마소재가 전체 물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며『판매율 또한 50% 이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마소재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특히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넥타이를 맬 필요가 없는 차이나 칼라 셔츠와 이지 자켓을 중심으로 마소재의 사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유행인 「댄디」스타일도 마 소재의 인기를 부추기고 있다. 「멋쟁이」라는 뜻의 댄디 스타일은 바지에 단순한 셔츠등을 코디하는 중성적이고 도시적인 스타일이다. 이러한 스타일을 연출해 내는 데는 마소재의 여름 자켓, 셔츠등이 제격이다. ◇마소재는 통일감 있게= 조직이 굵고 성근 마소재는 나일론류의 합성 소재나 요철감이 있는 소재와 같이 입으면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마의류는 같은 마소재와 코디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우며 올이 얇고 성근 니트 웨어와 매치해도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보통 허리선이 없고 단순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는 마 의류는 색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흰색 셔츠나 자켓에는 화사한 분홍이나 하늘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멋스럽다. ◇댄디 스타일 연출= 정장에는 마소재의 여름 스카프나 손가방으로 더욱 돋보이는 댄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마소재의 여름 스카프는 가급적 소품을 자제하는 여름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카프의 색상 역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분홍과 하늘색 등이 자주 눈에 띈다. 또 옷과 동일한 색상의 스카프를 매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잘 살릴 수 있다. ◇어떻게 고르나= 마는 흡습성이 강하고 통기성이 좋은 대신 잘 구겨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예의를 갖춰야 하는 점잖은 자리라면 구김이 적게 가는 폴리에스테르 혼방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폴리에스테르의 비율이 놓은 경우 마 소재의 장점인 통풍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 물세탁시 옷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마와 면이 혼용된 옷은 물세탁이 가능하고 손질이 편해 실용적이다. 윤혜경기자LIGHT@SED.CO.KR 입력시간 2000/06/07 18: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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