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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년 4분기 GDP성장률 5.6% 확정

2003년 3분기이후 6년만에 최고치… 경제 회복기조 입증

미국의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5.6%로 최종 확정됐다고 미 상무부가 26일 밝혔다. 이는 각각 5.7%와 5.9%를 기록했던 속보치와 수정치에 비해서는 다소 하향된 것이지만 지난 2003년 3ㆍ4분기 이후 6년 만에 기록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로써 미 경제는 지난해 3ㆍ4분기 2.2%의 성장세로 반전한 이래 2분기 연속 플러스 신장세를 기록하며 회복 기조를 입증했다. 2009년 전체로는 -2.4%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1946년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4ㆍ4분기 확정치가 소폭 하향된 것은 상업부동산 건설이 감소하고 개인 소비지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작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업들이 재고 청산 속도를 줄이고 다시 재고를 확충하기 시작한 것이 지난 분기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소”라며 “GDP 기여도가 3.8%포인트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4ㆍ4분기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1% 급증한 1조4,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기업투자는 19% 증가했고 미 경제의 70%를 점유하는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1.6% 오르는 데 그쳤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익은 경제를 이끄는 지표로 지속적인 성장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용시장 성장세가 올 2ㆍ4분기께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기업들의 재고확충 노력이 줄어들고 있어 올 1ㆍ4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5%~3.0%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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