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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운동장 주변 '변화 바람'

쇼핑몰 라모도이어 '패션TV' 내달 입주<br>'분양사기 몸살' 굿모닝시티도 공사 한창<br>강북 상권 대표주자 명성 되찾을지 관심


동대문운동장 주변 '변화 바람' 쇼핑몰 라모도이어 '패션TV' 내년초 입주'분양사기 몸살' 굿모닝시티도 공사 한창강북 상권 대표주자 명성 되찾을지 관심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서울 동대문운동장 일대 쇼핑타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대문운동장역 부근 쇼핑몰 ‘패션TV’가 내년초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분양사기로 몸살을 앓았던 굿모닝시티도 공사가 한창 진행돼 2008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인근 흥인ㆍ덕운시장이 최신식 쇼핑몰 ‘맥스타일’로 개발돼 조만간 임대 분양에 들어가며 서울시가 밝힌 동대문운동장 주변 개발 계획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 쇼핑몰은 밀리오레, 두타, 헬로APM, 청대문(구 프레야타운) 등의 4강 구도로 진행되던 동대문 주변 상권에 지난 4월 오픈한 라모도와 함께 2기 쇼핑몰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경기 침체와 점포 수 증가로 명동상권에 밀린다는 지적을 받았던 이 지역이 다시 강북 상권의 대표 주자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시는 최근 오세훈 시장이 동대문운동장 2만7,000평과 주변을 녹지공원과 디자인 클러스터 산업 단지로 바꿔 지금까지 중저가 브랜드 이미지가 심어진 이 일대 상권을 강남 코엑스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동대문운동장에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인 패션, 디자인산업을 선도할 디자인 콤플렉스를 건립하기 위한 시민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향후 이곳을 서울의 도심 재창조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삼고, 하천복원과 공원 조성을 통해 외국인의 관광코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변 쇼핑몰들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및 디자인 컴플렉스와 연계해 지하로 연결하는 지하공간 활성화 방안도 추진된다. 도보 이용 개선과 교통혼잡 방지를 위한 개선안도 모색중이다. 쇼핑몰들도 진화하고 있어 올해 초 두타는 기존의 작은 점포와 좁고 답답한 복도를 확장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격 정찰제도 일부 시행중이고 케이블 채널 등과 함께 이벤트 행사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방문객이 20% 가량 증가했다. 아직까지는 분양실적이 저조하고 세입자를 구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이 지역의 개발 가능성에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점포 수 증가가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 손님을 끌어들이는 효과면에선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주변 개발에 따라 동대문 일대가 강북의 랜드마크 상권으로 다시금 도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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