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24라운드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넣으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견인했다.
시즌 36ㆍ37호골을 터뜨린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득점 랭킹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골ㆍ레알마드리드)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특히 이날 동점골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300번째 득점이었다. 메시는 17살이었던 2005년 5월1일 알바세테 발롬피에를 상대로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득점 기록을 세운 이후 9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며 300골을 돌파(301골)했다.
메시는 팀이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중거리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왼발로 차 넣었고 후반 28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는 21승2무1패(승점 65)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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