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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일본의 에로 배우가 화제다. 지난 2일 도쿄도 신주쿠구 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고토 마이(36)가 그 주인공. 그녀는 늘씬한 몸매를 뽐낸 DVD나 섹시 화보집 등을 통해 일본 남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섹시 여배우다. 지난해 가을 출시한 DVD가 '성기 노출'로 인한 외설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에 체포돼 불기소 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다. 그녀는 신주쿠의 대표적 번화가인 가부키초에 선거 사무실을 차리고 적극적으로 유세에 나서고 있다. 신주쿠역 옆에 탁아소를 지어 여성의 육아 지원에 힘쓰겠다는 게 그녀의 공약이다. 그녀는 "신주쿠는 일하는 여성이 많은 곳"이라면서 "여성 육아를 지원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호 1번인 그녀는 도의원에 뽑히면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정치 활동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한편 일본에서는 얼짱 배우인 후지카와 유리가 하치노베 시의원에 뽑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녀는 자신의 지역구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를 홍보하기 위해 비니키 차림, 기노모 차림 등이 포함된 화보집을 발간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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