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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지난 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15 쇼호스트 공개채용’을 진행한 결과 1,100여 건이 접수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들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원자의 성별, 나이, 학력 등을 배제한 무스펙 전형으로 자유형식의 자기소개 영상 제출 등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또 업계 최초로 서류 접수를 없애고 모바일을 활용한 채용 절차도 도입했다. 그 결과 지원자의 67%가 모바일을 통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원자 연령대는 30대가 48%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출산 및 육아로 경력이 단절 된 여성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18세 고등학생부터 58세 최고령 주부 지원자를 비롯해 현직 아나운서, 리포터, 공중파 개그맨, 여성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 군인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지원자들이 채용에 참여했다.
제출한 자기소개 영상 심사가 끝나면 이달 15일 1차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를 통과한 지원자는 18일부터 카메라, 오디오 테스트를 병행한 ‘2차 실기 방송역량’ 전형에 임한다. 스타 쇼호스트 정윤정을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의 심사로 3차 상품판매 PT(9월 30일∼10월 2일), 4차 최종 면접(10월 7일) 전형까지 서바이벌 형식의 면접이 진행된다. 4차 면접까지 합격한 지원자는 10월부터 3개월 간 롯데홈쇼핑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이를 통과한 사람은 내년 1월부터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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