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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구/분양가 저렴 투자가치도 충분/아파트 분양

경기 북부지역이 변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해 서울연계가 어렵고 지역 발전이 늦다는 이유로 그동안 거들떠 보지 않던 지역에서 쾌적하고 살기좋은 일급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나 남양주, 구리지역은 상전벽해나 다름없다. 농지와 임야가 불과 몇년 사이 대규모 택지로 개발돼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뉴타운으로 부상했다. 이 지역은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어 거리가 가까운 것이 장점. 반면 분양가는 저렴해 내집을 마련하거나 아파트 평수를 늘려 가려는 수요자들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처음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때만해도 미분양이 속출할 정도였으나 도시 성장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어 투자가치도 충분하다. 경기 북부지역중 올해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정된 의정부, 남양주, 양주군일대의 공급계획과 입지여건을 살펴본다.◎의정부­경전철·도로확장 예정 민락지구 눈길/남양주·구리­덕소지역 평당 최소 100만원차익 기대/양주군 백석­5,000여호 공급 전원아파트촌 탈바꿈 ▷의정부◁ 의정부는 서울시와 경계를 마주하고 있는 경기 북부의 새로운 주거단지. 상계동이나 도봉동에서 승용차로 5∼10분이면 의정부 아파트단지에 다다를 수 있을 정도다. 행정구역만 의정부일뿐 교통, 상권, 생활반경이 서울과 같다. 의정부에서는 청구와 서광건설이 분양하는 민락지구를 눈여겨 볼만하다. 16∼20층 규모 10개동 9백여가구에 이르는 대형 아파트 단지다. 이미 작은 신도시로 건설되는 민락지구는 의정부 외곽에 위치, 우선은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오는 2001년까지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아파트가 들어설때는 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또 장암∼수락산을 잇는 폭 35m도로가 건설되고 의정부∼퇴계원간 4차선 도로 확장공사가 끝나면 서울 진입은 훨씬 쉬워진다. 평형별로는 ▲29평형 1백39가구 ▲33평형 7백50가구 등 8백89가구. 인기 평형이라 청약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15%옵션 기준으로 평당 3백5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은 주변 시세와 비교해 큰 차익이 없지만 발전 가능성에 비춰 투자가치도 있다. 호원동 뉴삼익아파트는 대중교통여건이 뛰어나다. 회룡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하고 7개동 4백60가구정도의 중규모 단지다. 단지 뒤로는 북한산이 위치, 쾌적한 주거단지로 꼽혀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되는 신곡지구도 관심의 대상이다. 신곡동에는 대우, 동아, 한국종건 등 대형 건설업체가 대규모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는 ▲24평형 88가구 ▲32평형 1백92가구 ▲49평형 1백40가구 등 4백20가구를 4월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도 4월에 25∼49평형 6백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종건 역시 4월중 24∼45평형 8백2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어서 다음달 이 지역에서만 모두 1천8백여가구가 쏟아져 서울과 의정부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신명종건이 올해 24평형부터 40평 초과 대형아파트까지 다양한 평형에 8백여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곡지구 역시 의정부 신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의정부시에서 포천방면으로 가다가 오른쪽 산아래가 바로 신곡택지개발지구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녹양동에서는 신도종건이 2백여가구를, 대림산업이 4백2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남양주·구리◁ 남양주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덕소, 창현, 진접일대는 남양주 3대 주거지로 서울 강남과 연계가 쉽고 한강과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팔당대교옆 한강변에 자리잡은 덕소일대는 최근들어 인기지역으로 떠오른 곳. 한강변을 끼고 있는데다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서울 강남지역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아파트가격 상승폭도 유난히 큰 지역이다. 지난해 미분양아파트 32평형을 구입한 안장현씨는 불과 1년만에 5천여만원의 시세차익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다. 특히 남양주 덕소리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원아파트로 인식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덕소리에서도 삼익과 글로리산업개발이 공급할 아파트는 초미의 관심 대상이다.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데다 남양주 초입에 위치한 곳이라서 서울과 가깝다는 입지를 지녔다. 삼익아파트는 24∼49평형으로 다양한 평형이 준비돼 있고 평당 분양가는 15%옵션 기준으로 4백만∼4백5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리아파트는 덕소 삼거리에서 양평쪽으로 가다 오른쪽에 위치한다. 4백여가구에 불과하지만 24∼48평형의 다양한 평형에다 한강변에 위치한다는 프리미엄이 있어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4백50만원선. 이 지역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우선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이 지역 31평형아파트의 평당 매매가 5백50만∼6백50만원과 비교할 때 적어도 평당 1백만원이상의 차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접읍, 화도읍일대도 뉴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다. 8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다. 구리시에서 47번 국도를 따라 광릉수목원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준농림지에 대규모 아파트건설 현장이 펼쳐진다. 우목건설, 대려종건, 신우, 경신건설 등이 상반기중 신규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원이하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화도읍에는 그랜드건설이 24∼48평형 5백4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원종합개발도 대규모 분양계획을 세웠다. 신원은 와부읍, 화도읍일대에만 1천4백여가구를 분양, 회사 이미지를 굳게 심는다는 전략이다. 도농지구도 관심의 대상이다. 수도권 알짜배기 땅으로 일컫는 원진레이온 부지에서 부영을 비롯한 5개 컨소시엄업체가 5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모두 8천여가구가 들어설 이 땅은 단일지구로는 한수 이북 최대 규모로 부지면적이 14만평을 넘는다. 워낙 큰 규모라서 업체들은 일시에 공급하지 않고 연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임대아파트부터 대형아파트까지 다양한 평형의 아파트가 준비돼 수요자 선택폭도 넓다. 단지내에 학교, 우체국 등 공공기관,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거리상으로는 멀리 떨어졌지만 경춘국도를 이용, 구리∼판교간 고속도로에 쉽게 이어져 서울진입도 어려운 편이 아니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원이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시에서는 미니 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인창지구가 돋보인다. 삼성건설이 조합아파트 9백여가구를 모집중이며 성원건설은 이달들어 3백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특히 구리 인창 성원아파트는 교통이 편리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최적의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양주군 백석면◁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일대가 대규모 전원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양주군과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이 지역 인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석면 복지리, 가업리, 방성리일대에 5천여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키로 했다. 현재 이곳에 주택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가야종합건설, 기산, 동화종합건설 등 6개사. 가야건설은 지난해 복지리에 1차사업분 2백8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 인기리에 분양을 마친데 이어 추가 사업을 벌이기 위해 택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오는 6월께 2백20여가구의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또 기산은 자체사업으로 3월 복지리에 24평형 90가구, 31평형 2백8가구등 2백98가구를 공급중이며 방성리에 서희종합건설로부터 도급받은 아파트 3백5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23평형 1백52가구, 31평형 2백7가구 등 중소형아파트다. 또 세아건설은 임대아파트 4백9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곳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2백10만∼2백50만원선으로 의정부지역의 평당 3백여만원과 비교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의정부지역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이고 장흥유원지가 인접해 전원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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