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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국내 도장기기시장 60% 점유 '强小기업'

20여년간 연구개발 끝에 관련 제품 국산화 성공<br>美등 32개국에 수출도··· 올 100억원 매출 목표

반도도장기기 작업실. 부산시 사상구 사상공업지역 내 아파트형 공장 벽산디지털밸리에 입주해 깨끗한 작업 환경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BIZ 플러스 영남] 국내 도장기기시장 60% 점유 '强小기업' 20여년간 연구개발 끝에 관련 제품 국산화 성공美등 32개국에 수출도··· 올 100억원 매출 목표 부산=김광현기자 ghkim@sed.co.kr 반도도장기기 작업실. 부산시 사상구 사상공업지역 내 아파트형 공장 벽산디지털밸리에 입주해 깨끗한 작업 환경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지난 1985년 설립된 반도도장기기는 도장기기(塗裝器機) 제조업체로는 국내 1위 기업이며 도장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강소기업이다. 또한 규모면에서 세계 3위 기업으로 현재 32개국에 조선용 이동식 에어레스 펌프(Airless Pump)와 각종 도장기기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부산시 사상구 사상공업지역 내 아파트형 공장 벽산디지털밸리에 입주해 있는 반도도장기기는 20여년간의 연구 개발로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도장기기 관련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이 70억원으로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이 조선용 도장기기이기 때문이다. 조선용 도장기기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선박이면 반드시 1대 이상 구비해야 하는 필수품이다. 경미한 접촉 사고나 작업 도중 페인트칠이 벗겨지면 해상에서는 빠른 속도로 녹이 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도장기기로 바로 페인트칠을 해줘야 한다.선박용 도장기기는 수출이 100만달러에 이른다. 박주호 대표이사는 "국내 조선산업이 3년 정도 수주 물량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주력 제품인 조선용 고성능 공압식 도장펌프 외에 건축용 도장기기에서 가구용 도장기기,차선 도색기와 부품 등 수십가지에 이른다.이와함께 자동도장설비도 해 주고 있다. 세이제강과 한화종합화학,현대강관 등에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현재 국내 조선소인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대형조선소와 제철소,자동차업계,건설현장,가구 업계 등 국내 산업 전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분체 도장시장의 1위 업체인 미국 노드슨사와 세계 100여국에 지사를 가지고 조선용 도장기기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유니토사의 OEM(주문자부착상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부품 수명이 100년 가까이 가는 '꿈의 도장기기'인 유압식 강력 펌프(Hydraulic Strong Pump)를 개발ㆍ생산해 시판하고 있다. 특허출원중인 이 도장기기는 조선소 전용 제품으로 현재 대우조선에서 10대가 시험 가동중이며 올해 100여대 이상을 각 조선소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 도장기기 가격은 대당 1,250만원에 달한다.이밖에 고온의 제철소에서 쓰이는 도장기기도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소음에 대한 국제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저소음 도장기기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앞으로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각종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박주호 대표이사 "해외시장 적극 개척 사원복지도 힘쓸 것"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오늘의 반도도장기기는 지난 10여년간 연구 개발의 결실입니다. 그 동안 세계 각국 전시장을 돌며 도장기기 성능을 검사하며 수십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도장기기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박주호(52ㆍ사잔) 대표이사는 "이제는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세계 전시장에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국내 도장기기 시장의 60% 가까이 점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바싼 가격의 외국 제품을 선호하는 업체가 있어 안타깝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 영업망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에어레스(Airless) 조선용 도장기기의 경우 최대 시장인 국내 대형 조선소에서 국산 제품이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에서 외국 제품보다 앞서 교체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나아가 국산 도장기기 제품의 장점에 대해 "도장기기는 제품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다른 제품과 달리 소모성 부품의 가격도 중요하다"며 "경비 절감 차원에서도 국산 제품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함께 고생한 사원들에게 주식을 고루 나누어줄 계획"이라며 "사원들에 대한 복지와 처우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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