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꿈을 우주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으로 재선정된 이소연(사진)씨는 1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통해 전달한 소감문에서 “갑작스럽게 통보된 새로운 임무에 놀랐지만 이에 대한 대처 또한 우주인이 갖춰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4월8일 발사일에는 혼자 우주정거장으로 가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꿈을 싣고 가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남은 한달간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가 얻게 된 기회로 국민께 보답해야 할 부분이 생겼다”며 “그 보답은 우주비행을 통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꾸준히 갚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첫 탑승우주인에서 예비우주인으로 전환된 고산씨도 이날 소감문에서 “저의 불찰로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저와 함께 우주로 향하는 꿈을 키워오셨던 분들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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