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방은행이 뛴다] ⑤전북은행

몸집 불리기 보다 내실 다지기 역점<br>지역밀착형 영업 지속추진 PF등 새 사업분야 개척도

전북은행은 내실이 튼튼한 지방은행이다. 최근 대부분의 은행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매진,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은행은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자산건전성 제고에 노력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내실경영은 외환위기 이후 발생한 여러 차례의 경영위기에서도 공적자금을 수혈받지 않고 자력으로 생존할 수 있는 힘이 됐다. 내실경영의 성과는 경영지표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00년 당시만 해도 433억원의 자기자본잠식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2001년 홍성주 행장이 취임한 후 지역밀착형 소매금융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력하게 추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고 2003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역과 함께 하는 지방은행이다. 새만금사업 성공기업 예금상품은 매년 예금금액의 0.1%를 출연해 새만금사업에 지원하는 상품으로 전북도민의 사랑을 받았다. 지역사랑봉사단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연탄배달 행사를 갖거나 장애인들에게 학비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북은행은 지역밀착 마케팅을 바탕으로 지난해 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규모면에서도 총자산 11.6%, 대출금 14.9%, 총수신 11.7%의 성장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12.2%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이월결손금 때문에 법인세를 내지 않았던 실적임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평가다. 올해 경영목표는 총자산 5조1,300억원, 대출금 3조1,000억원, 총수신 4조1,500억원, 당기순이익 290억원(세전 400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1.46% 등이다. 전북은행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개발,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홍 행장은 “외양적인 이익에 집착하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보다는 내실을 다져 국내 은행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익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대외 신뢰도를 더욱 높여 지역 일류 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