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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안 잡히는 결핵…지난해에도 4만명 발생

질병관리본부, 2012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발간<br>결핵 예방 위해 영양섭취ㆍ스트레스 관리 신경 써야

대표적인 후진국 병으로 꼽히는 결핵 환자가 지난해 새로 4만명이 발생하는 등 좀처럼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30일 발표한 ‘2012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신고된 결핵환자 수는 3만9,545명으로 2011년 3만9,557명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 신(新)환자 수는 국가적인 퇴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2008년(3만4,157명)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 2만2,705명, 여자 1만6,840명으로 남자가 1.3배 많았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 결핵에 많이 걸렸지만 생산연령층인 20~40대 환자도 전체의 40.5%를 차지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나타냈다.



결핵치료제인 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을 포함해 2개 이상 항결핵약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는 1,212명이었고 퀴놀론계 항균제와 주사제에도 내성을 보이는 ‘광범위내성 결핵’ 환자 229명이 새로 확인됐다.

이덕형 질병예방센터장은 “결핵예방을 위해 평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등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2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인근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결핵검진을 받고 기침이 나올 때는 옷소매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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