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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MF 2위 투표권 국가 될것"

日 "2011년 지배구조 개혁이후 가능성 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중국의 투표권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두 번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일본측에 의해 제기됐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고테가와 다이스케(小手川大助) IMF 일본사무소장이 17일 글로벌 국제포럼에 참석해 2011년 1월에 끝나는 IMF 개혁 이후 현재 6위의 투표권을 가진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투표권 보유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고테가와 소장은 "중국이 IMF에서의 투표권이 늘어나면 그에 따르는 책임도 커질 것"이라면서 "중국 입장에서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MF의 지배구조 개혁에서 유럽국가가 지분율이 줄어들어 패자가 될 것이며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 국가 및 신흥경제국은 지분율이 늘어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IMF가 재원 확충을 위해 처음으로 발행하는 SDR(특별인출권) 채권을 최대 500억달러 어치 매입키로 하는 등 IMF에서의 위상과 권한 강화를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주민(朱民) 중국은행 부행장이 IMF의 부총재로 임명된다는 소문이 파다해 중국 금융가가 주목하고 있다. IMF 회원국들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상대적인 규모와 IMF에 대한 재정 분담금, 투표권 등에 따라 지분율을 배정받고 있으며 중국의 현재 지분율은 3.72%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IMF 지분율 1위는 미국으로 1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6.1%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경제가 내년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예측도 나왔다. 일본 재무성 고문인 스기모토 가즈유키(杉本和行)는 "내년 상하이엑스포가 끝나면 중국의 명목 GDP가 일본을 초과해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 일본에다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등을 합치면 아시아 국가의 경제규모가 세계의 5분의 1을 차지해 세계에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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