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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긴축안 부결…총리 사퇴

재정위기에 시달리는 포르투갈의 긴축안이 23일(현지시간) ‘여소야대’ 의회에서 결국 부결됐다.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는 국정 운영이 불가능해졌다며 이날 사임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긴축안 부결 이후 TV 연설에서 “포르투갈이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긴축안을 야당이 거부했다”며 “야당이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조건을 만들었기에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르투갈이 시장과 외부 기관들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긴축안 부결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제 그 결과를 초래한 이들이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고 야권을 비난했다. 총리가 사퇴함에 따라 총선이 실시되기까지 2개월 간은 과도정부가 행정을 맡게 된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국가에는 정부가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과도정부 책임자로서 역할을 계속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이날 포르투갈 의회의 제1 야당인 중도우파 계열 사회민주당(PSD)은 다른 야당과 합세해 증세 및 복지축소를 골자로 하는 정부 긴축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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