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먹거리/농협] 日 수출 올 1,000만弗 예상

농협은 지난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당시 선수촌에 김치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수출을 본격화 했다.이후 ▲97년 에어프랑스 기내식 공급 ▲2000년 시드니올림픽 선수촌 공급 ▲2001년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 김치 협찬사 등 김치의 세계화에 선봉을 서왔다.

농협은 내년 월드컵을 계기로 그 동안 일본을 위주로 수출하던 것에서 탈피해 미국ㆍ홍콩ㆍ대만 등으로 수출지역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존 바이어를 통한 수출물량을 올해 50만달러 까지 늘릴 계획이며 10월중 뉴욕에서 김치 홍보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홍콩ㆍ대만에서는 신규바이어를 적극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농협은 일본에서는 도쿄 중심의 수출지역을 오사카, 홋카이도 등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고 기존 바이어와 공동 판촉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항아리 등 용기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한편 김치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저장기간을 연장한 신제품 계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농협김치 판매 인터넷사이트(www.koreafood.co.jp), 대형 통신판매 업체 등과 제휴를 맺기로 했다.

농협은 이 같은 수출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761만달러였던 일본 수출이 올해에는 1,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