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韓·中·日 바둑영웅전] 마침내 결승 무대에

제8보(139~177)


[韓·中·日 바둑영웅전] 마침내 결승 무대에 제8보(139~177) 수가 날 때 나더라도 흑39로 버틸 수밖에 없다. 백40은 수를 내러 가기 위한 수순. 흑41의 응수를 확인하고 김승준은 42로 붙였다. 오래 전에 보아둔 맥점이었다. 송태곤은 남은 시간을 모두 쏟아부으며 신중하게 수를 읽었다. 진작에 좀더 탄탄한 방식으로 셔터를 내리지 못한 것이 후회되었다. 찬찬히 살펴보니 그리 큰 수는 나지 않을 것 같았다. 흑43으로 자중한 것은 절대. 이 수로 44의 자리에 올라서는 것은 만용이다. 외줄타기 같은 아슬아슬한 수순들이 이어졌다. 수가 날듯날듯 하면서도 나지 않았다. 흑53으로 올라선 것은 깃털을 살려주고 몸통만 잡겠다는 수. 모조리 잡겠다고 참고도의 흑1로 두는 것은 백2 이하 12로 큰 수가 난다. 백도 54로 물러설 수밖에 없다. 57의 자리에 연결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그것이면 흑가의 맥점으로 모조리 잡힌다. 중앙에 백의 집이 상당히 붙었지만 흑61로 귀의 임자가 바뀌어서는 승패가 판가름나고 말았다. 마침내 송태곤은 본격 타이틀전 결승 무대에 올라서게 된 것이다. 결승5번기의 상대는 바둑황제 조훈현9단. 177수 이하줄임 흑불계승.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1-17 16:15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