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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형 인간 ■샥티 거웨인 지음, 뜰 펴냄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은 한 강의에서 “정주영ㆍ이병철 회장은 많이 배운 사람들이 아닌데도 실제로 데이터는 5%만 활용하고 나머지는 직관력으로 경영해서 성공했다”며 “오너는 생각을 많이 하고 넓게 보는데, 월급쟁이는 맡은 일만 하고 시야가 좁은 측면이 있다”고 말하면서 직관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누구나 살면서 섬광처럼 떠오르는 직감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성공한 사람은 이런 직관을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코 흘려보내고 만다. 저자는 우리 인생에 성공과 충만함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자원으로 직관을 꼽았다. 직관은 인간이라면 모두 타고난 권리이지 특성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직관과 소통하는 법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직관은 창의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머릿속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직관과의 소통이 단절돼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직관을 따르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한다며 막힌 직관이 물처럼 흐르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걸음은 명상에서 시작한다. 들 숨과 날 숨에 집중하면서 몰입하다 보면 머리속에 맴도는 것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저자는 이를 직관이 보내는 신호라고 말한다. 책은 이 같은 신호를 해석하고 의사결정 등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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