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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재도약-총장이 뛴다] 김영식 금오공대 총장

실용연구 강화해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br>기업 맞춤형 인재공급 주력 덕분… 산학협력선도 전국 최우수 뽑혀<br>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해 기업이 성장하도록 돕고 지역사회가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공과대학교는 '작지만 강한 대학'을 추구한다. 지난 4월 취임한 김영식 총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육성 ▦도전과 창조정신이 살아있는 산학연구 선도 ▦지역과 함께 세계로 지향하는 글로벌대학 구현 등 3대 핵심전략을 세웠다.

김 총장은 "우선 구성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한 뒤 예산을 확보해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밝혔다.

금오공대는 그 동안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을 비롯한 각종 국책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전국 51개 대학의 지난 1년간 사업실적에 대해 진행한 연차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45억원의 국고지원금을 포함해 모두 50억원을 확보했다.

금오공대는 이 같은 이 실적을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실용연구 부분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 총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지역과 국가발전이 연계된 실용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0년 구미공단에 고급기술인력 양성ㆍ공급을 위해 개교한 금오공대는 93년 국립대학으로 전환됐다. 구미국가산단과 연계해 공학 중심의 특성화대학을 발전했다.

금오공대는 기술 중심 학과에 더해 디자인분야의 전문가 수요 공급을 위해 디자인공학전공학부를 지난 2011년 신설했다. 지난해는 첨단전자의료기기 분야 지원을 위해 메디컬IT융합공학과를 신설해 국책사업인 전자의료기기 부품소재 기반구축사업과 관련된 분야 인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금오공대는 지난해 평균 취업율이 70%를 기록했다. 전국 4년제 평균 55.9%에 비해 월등히 높고, 대구 경북에서는 1위, 전국 국립대 중에서는 3위다. 김총장은 "대기업에서 취업 요청이 많아 지역 중소기업에 충분한 인력을 공급하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고 송구스러워 했다.

금오공대는 창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신생 창업기업들이 대학과 공동 연구로 성장 기반을 다진 후 금오공대 학생들의 취업과 현장 실습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06년 금오공대 창업보육실에서 1인 기업으로 창업한 원바이오젠은 그 동안 각종 피부재생 제품 등을 국산화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2008년과 2011년 대한민국 창업대전과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한 이 회사는 최근 모교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금오공대는 대구 경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후 진학 선도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고교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 재직자를 위해 정규학과인 IT융합과를 신설해 내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무시험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김총장은 "앞으로 향토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은 물론 필요인력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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