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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中정부 긴축카드에 관심 집중

중국 정부가 실제로 어떤 긴축 카드를 선택할 지가 이번주 최대 관심사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1.1%로 나타난 데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3%를 0.3%포인트나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국 정부가 보다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금리인상은 물론이고 과잉유동성 흡수와 물가안정 등을 위해 유동성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긴축 카드를 꺼내 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검은 화요일’로 불리며 전세계 주식시장에 차이나쇼크를 몰고 왔던 지난 2월27일 증시 대폭락이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지난주말 사상 최고치인 1만2,961.98로 1만3,000선에 육박하는 등 3주간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부진이 예상되는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미 발표된 기업 실적이 예상밖에 호조를 보이면서 지금까지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전체적인 기업실적 전망은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비자신뢰 하락과 긍정적이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GDP 발표가 예상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4일, 1ㆍ4분기 GDP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24, 25일 나오는 기존주택 및 신규주택 3월 판매 동향과 25일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베이지북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지표다. 기업실적 발표와 관련해서는 업종 대표주인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엑손모빌 등을 비롯, 177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포함종목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아프리카 최대 석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면서 지난주말 유가가 3% 가까이 뛰었다. 정정불안으로 인한 나이지리아 및 핵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이란이 이번주에 석유시장의 불안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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