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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승부수'

업계 첫 저지방 우유 라인업 4종 구축… CI·패키지도 새단장

매일우유가 저지방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5일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새로 출시한 '저지방&고칼슘2%' 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매일유업이 글로벌 브랜드 도약의 의지를 담은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저지방 우유 제품을 세분화한 흰 우유 라인업을 구축했다.

매일유업은 기업명을 강조한 새로운 CI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바뀐 CI는 매일유업 영문인 'Maeil'을 대표하는 M자를 강조했고, 유업의 기반이 되는 목장 지붕을 본 떠 사업 본질을 잊지 않고 전문성을 계승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또 유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생각도 표현했다.

CI 교체와 함께 매일유업은 제품 라인을 기존 3종에서 4종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매일유업이 판매 한 제품은 유지방 함량 4%인 일반 우유 '매일우유 오리지널 ESL'과 0.8%의 저지방 제품 '매일우유 저지방&칼슘', 2009년 첫선을 보인 무지방 우유 '매일우유 무지방&고칼슘 0%' 등 3종류였다. 하지만 이번에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를 내놓고 총 4종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 0.8%의 유지방을 1%로 늘리는 등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 제품도 새롭게 바꿨다. 이는 매일유업이 매일우유 저지방&칼슘으로 저지방 우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2008년 이후 6년 만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우유 제품 라인을 4종으로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이들 제품에 똑같은 심볼을 적용하고 제품 특징을 담은 색깔을 입히는 등 패키지도 재단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우유 판매량 가운데 저지방 우유 비중이 70%를 웃도는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우유 제품이 유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돼 있다"며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저지방 우유 세분화 카드를 꺼냈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의 이같은 승부수는 건강을 챙기는 문화가 빠르게 퍼지면서 해마다 저지방 우유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저지방 우유가 전체 우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추정)은 19%로 2008년(4%)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여기에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 우유도 '맞춤형'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우유 제품 라인을 세분화했다는 게 매일유업 측 설명이다.

무지방 우유의 경우 다이어트 여성에게 제격이고, 유지방 함유량 1% 제품은 비만을 걱정하는 성인 남녀에게 안성맞춤이다. 유지방 함유량 2% 상품은 저지방 우유를 처음으로 접하는 2세부터 청소년까지 성장기 어린이에게 적합하다는 게 유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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