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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손보사 매출 3.5% 신장 그쳐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매출이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판매부진에 따라 전년에 비해 3.5% 신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개 손보사의 지난 2003회계연도(2003.4~2004.3)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총 19조7,413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2002회계연도의 19조652억원보다 3.5% 늘어나는 저조한 신장률을 기록했다 . 손보업계는 2000회계연도에 14.4%의 고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계속 낮아져 2001년에는 9.9%, 2002년에는 8.9% 성장했다. 이는 자동차보험료 수입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11개 손보사가 거둔 자동차보험료는 7조9,243억원으로 전년도의 7조8,917억원에 비해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장기손해보험에서 9조2,328억원의 수입을 올려 전년보다 6.5% 늘어 난 것이 업계 전체 성장률이 3%대를 기록하는 데 보탬이 됐다. 일반보험에 서는 3.1% 증가한 2조5,84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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