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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 글로벌 SSD시장서 인텔 압도


[앵커]

삼성전자가 저장장치 분야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을 두배 차이로 따돌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가 오는 2019년에 약 2억2,000만개의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앞날은 밝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데이터 저장장치인 SSD,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시장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인텔과 격차를 두배로 벌렸습니다.

SSD는 전원이 꺼져도 정보가 저장되는 장치입니다. 기존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보다 빠른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에서 39억 9,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 3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19억 9,000만 달러의 매출로 점유율 17%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절반입니다. (통CG)



삼성전자는 V낸드 기반의 SSD를 양산해 53%의 성장률로 인텔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IHS는 올해 점유율 예상치는 삼성 35%, 인텔 17%로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관계자

“삼성전자는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NVMe(Non Volatile Memory express) 기반의 SSD와 외장형 포터블 SSD T1 등 다양한 SSD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텔은 메모리·비메모리를 포함해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프로세서(MPU) 부문의 강세로 여전히 삼성전자에 3%p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삼성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에서 독보적이지만 MPU 칩과 시스템 반도체를 더하면 인텔에 근소하게 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고성능·저전력에다 저장용량,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있는 SSD가 급속도로 하드디스크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미래가 밝은 이유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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