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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업계도 재편되나" 촉각

'세계 3·4위' 대만 AUO·CMO 합병 가능성<br>AUO "매각가 파격 제시땐 M&A 할수도"<br>성사땐 삼성 제치고 글로벌 1위로 올라<br>국내업체들 예의주시 하며 대응책 고심


"LCD업계도 재편되나" 촉각 '세계 3·4위' 대만 AUO·CMO 합병 가능성AUO "매각가 파격 제시땐 M&A 할수도"성사땐 삼성 제치고 글로벌 1위로 올라국내업체들 예의주시 하며 대응책 고심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반도체에 이어 LCD 분야에서 대만 업체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제기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들 대만 업체는 삼성ㆍLG에 이어 세계 3ㆍ4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합병이 성사될 경우 세계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CD 세계 3위인 대만의 AUO는 최근 세계 4위인 자국 경쟁사 CMO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내비쳤다. AUO IR팀의 한 관계자는 대우증권과의 전화 통화에서 "CMO가 아주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면 공급 과잉 등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M&A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AUO는 "물론 현재의 LCD 공급과잉에 대응하는 게 중요하고 합병하더라도 고객사가 겹칠 수 있어 당장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면서도 "같은 대만 업체끼리의 합병이어서 큰 틀에서 보면 충분히 함께 일할 수 있으며 시간은 걸리겠지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AUO로서는 CMO가 자금사정 악화로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면 M&A를 시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CMO는 최근 LCD 가격 폭락과 업황 악화로 50% 안팎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비정규직 3,000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밝히는 등 유동성 측면에서 고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AUO는 지난해 LCD시장에서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CMO(점유율 14%)를 인수하면 단순 합계 31%로 삼성전자(25.7%)와 LG디스플레이(20.3%)를 뛰어넘어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물론 중복 고객사를 정리하고 라인 효율화에 나서면 점유율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20~25%의 점유율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단숨에 삼성ㆍLG와 함께 LCD 3강 구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대만 정부도 이를 측면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LCD 또한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대만이 강점을 가진 첨단 기간산업이어서 자국 업체의 파산을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LCD 업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AUO와 CMO 합병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업계 간 논의가 구체화되면 정부도 통합 지원에 곧바로 뛰어들어 힘을 실어줄 태세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은 "시장 상황이 최악이고 실적악화가 심각해 대만 업체 통합이 당장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CD는 한국과 대만의 기술력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만약 대만 업계 합병이 이뤄진다면 반도체쪽보다 시장 점유율 틀이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에 유리한 측면도 있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합병설이 나온 이상 양측이 현금 위주의 보수적 경영을 유지할 것이므로 대규모 투자는 어려워졌다"며 "결국 LCD 감산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합병 이면에 깔려 있는 대만 업체들의 자금난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반도체 쪽은 D램 세계 3위인 일본의 엘피다가 대만 정부의 지원을 업고 대만 반도체 3사와의 통합을 추진하는 등 업계 재편이 임박한 상태다. ▶▶▶ 인기기사 ◀◀◀ ▶ 졸업이 안쓰러운 부모님 "우리 아들만 백수도 아닌데…" ▶ "그거 했지?" 자꾸 되묻는 최대리 알고보니… ▶ 이번엔 라트비아發 금융위기 오나 ▶ 초임 삭감 '잡셰어링' 삼성·LG도 동참한다 ▶ "전세난이요? 여기는 매물없어 난리죠" ▶ 용인 아파트 분양권 값 회복세 ▶ KT-KTF 합병 승인… '공룡 통신사' 부상 ▶ 박담비에 금순디까지… '패러디' 맛들인 한나라 ▶ "이것이 바로 최첨단 5만원짜리 신권" ▶ "LCD업계도 재편되나" 촉각 ▶ 강남 재건축 경매물건 줄어든다 ▶ '2억4000만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 출시 ▶ 쏘렌토 후속차 확 바뀌었네 ▶▶▶ 연예기사 ◀◀◀ ▶ MBC 보도국 파업 재개… 박혜진 아나 동참 ▶ 박희순, '광기'를 버리고 '웃음'을 취하다 ▶ 쥬얼리 박정아, 에티오피아로 떠난다 ▶ '엘프녀' 한장희, 가수 데뷔 임박 ▶ J.J. 에이브람스 "'스타 트렉' 후속편 김윤진 출연 대환영" ▶ '섹시스타' 메건 폭스 파혼 ▶ '꽃남' 김현중, 미국 유학 예정 ▶ '꽃남' 박수진-임주환 깜짝 합류 ▶ '어색한 사이' 이경규-최양락 뭉쳤다 ▶ 그룹 god 김태우 전역… "굶주려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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