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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철 울산대 신임 총장

"정주영 前회장 모델로 교육 강화… 국내 최초 스마트 캠퍼스 구축도"


"청년실업 문제를 감안할 때 대학이 취업지도를 철저히 해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양식 있는 민주시민 양성이라고 봅니다" 울산대학교 이철(60ㆍ사진) 신임총장은 최근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울산대 학생들만큼은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ㆍ예술ㆍ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오늘날 젊은이들이 가져야 할 자질은 도전정신과 창의력"이라며 "대학 설립자인 아산 정주영을 역할 모델로 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강의를 듣고 쌍방향으로 질문과 답변이 가능한 '스마트 캠퍼스'를 국내 최초로 구축해 교육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이 총장은 울산대 역대 총장 가운데 첫 내부 발탁으로 케이스다. 특히 의사 출신 첫 총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제 전공은 의학 중에서도 신경정신과이며, 세부적으로는 상담치료와 정신분석 분야"라며 "이 분야는 경청(傾聽)하는 것을 가장 중시하는데,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은 누구보다도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작고 강한 대학'의 울산대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총장은 "전임 총장이 정원을 줄여 소수정예교육을 하겠다며 수립한 '비전 2030계획'은 옳은 방향"이라며 "대학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해외체험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는 "울산대는 한 해 730명 정도를 해외에 보내고, 또 400여 명의 외국 유학생들이 들어오고 있는 등 국제 교류가 활발하다"며 "외국에 많은 인원이 가서 배우도록 하고, 국내 캠퍼스에서 외국인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세계화교육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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