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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이젠 중요한 퍼트때도 안떨려요"

“이젠 중요한 퍼트를 할 때도 떨리지 않아요.” 1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ㆍ코오롱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최나연(22ㆍSK텔레콤)이 첫 우승 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던 청야니, 마리아 요르트가 막판 실수를 범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전에는 놓쳤을 중요한 퍼트도 이제는 떨리지 않았다”고 말한 최나연은 “퍼트가 안 들어갈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2~3m 거리에서 친 퍼트는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것에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힌 그는 “이렇게 빨리 두번째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처음 우승했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 지난번에는 떨고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정도였지만 오늘은 편하고 여유 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시즌 목표를 상금랭킹 10위에서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높이겠다”는 최나연은 “남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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