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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컴 798억弗 자산상각

미국 통신 기업 월드컴이 수요부진에 따른 보유 네트워크 자산 가치하락으로 798억달러를 상각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미 기업사상 2번째로 큰 자산상각 규모다. 지난해 세계최대 미디어그룹 AOL타임워너는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으로 997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했었다. 월드컴의 자산상각에는 영업권 450억달러, 부동산 및 장비 348억달러가 포함됐다. 한때 미국 2위 장거리전화 회사였던 월드컴은 90억달러의 회계부정으로 지난해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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