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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 비지니스] <5> 변정수 엘리호야 디자이너

"모델활동서 얻은 아이디어 디자인에 접목하니 신나요"<br>홈쇼핑서 매출 100억 훌쩍… "내년엔 아동복도 진출"


“매회 1,000장 이상 상품을 준비하는데도 완전 매진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모델 겸 연기자 변정수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상품으로까지 서비스한다는 점이 엘라호야의 핵심 전략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짜리 딸을 둔 학부모이면서도 세월이 지날수록 패션 모델로, 연기자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변정수(31ㆍ사진)씨. TV시트콤 촬영 중간에 만난 그는 럭셔리한 차림새의 연기자 모습이었지만 사업 얘기를 꺼내자 갑자기 표정이 진지해진다. “사실 모델로서 저의 패션 감각을 높이 사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패션사업을 해보자고 제안해왔지만 선뜻 나서기 어려웠죠. 그러다 TV홈쇼핑이 연예 활동과 병행하면서 직접 TV에서 상품을 소개할 수 있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업이라는 생각에 응하게 됐습니다” TV홈쇼핑 패션브랜드인 ‘엘라호야’의 사업파트너 겸 디자이너인 변정수씨는 ㈜패션테인먼트의 사업파트너로 지난 8월말 ‘엘라호야’(Ellahoya)라는 브랜드를 론칭, 패션사업에 발을 들여놓았다. 엘라호야에 일정 지분도 갖고 있고 상품 구상부터 디자인까지 총괄하고 있지만 정작 그는 직함이 없다. “사업 파트너이기도 하지만 상품의 기본 컨셉트부터 원단 선정, 디자인, 단추, 실, 박음질 하나하나까지 직접 다 주문하니까 총괄 디자이너쯤으로 보시면 돼요. 섬유미술을 전공한데다 10년간의 모델 및 연예활동 중에 쌓인 아이디어, 잦은 해외여행에서 얻어온 아이디어 등을 디자인으로 접목시켜 제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엘라호야 제품은 스타일과 품질을 중시하는 대신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코트류 20만원, 모피 50만원대, 캐시미어 니트 9만대 등 가격대가 저렴하면서 변정수의 아이디어와 스타일이 녹아있다 보니 스타일리시한 30~40대 여성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매주 토요일 아침 8시20분부터 두시간씩 현대홈쇼핑에서 고정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는 ‘엘라호야 스페셜’은 그가 직접 출연해 방송내내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의류 컨셉트를 설명하고 코디 노하우를 알려주는 일종의 ‘변정수 퍼포먼스’다. 별도 매장도 없이 오로지 현대홈쇼핑에서만 판매되지만 매회 매진을 이어가다 보니 엘라호야의 매출은 연간으로 따진다면 100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 그는 바쁜 와중에도 올 하반기동안 고려대 경영대학원 서비스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마칠 정도로 사업가로서의 준비도 착실히 다지고 있다. “럭셔리하고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컨셉트인 엘라호야는 변정수 따라하기를 원하는 패션리더 여성들에게 검증 받고 있는 단계”라고 말하는 그는 내년에 아동복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빠른 시간 내에 패션 사업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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