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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사상 첫 해외진출… 체코에 플라스틱 공장

GS칼텍스가 체코 카르비나(Karvina)에 자동차 내외장재 및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 공장을 짓는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카르비나 산업공단 부지 4헥타르(1만2,000평)를 1,640만코루나에 인수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이 공장을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15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중국 칭다오에 파라자일렌 공장을 설립한 바 있지만 회사 차원에서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GS칼텍스가 해외에 다운스트림의 플라스틱 소재 공장을 세워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정유 고도화설비 및 BTX(벤젠ㆍ톨루엔ㆍ자일렌) 같은 업스트림 사업에 주력해왔다. 현재 카르비나 제1차 산업공단에는 한국의 자동차용 부품업체인 세종공업이 이미 입주해 있다. 또 현대자동차가 체코에 공장이 있고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도 동유럽 지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GS칼텍스가 첫 해외 공장으로 체코를 낙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GS칼텍스의 해외 사업은 인도에 윤활유 판매 현지법인을 세운 것과 방글라데시 등 일부 지역에서 자원개발을 실시한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내부에서 해외 진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만큼 이번 체코 플라스틱 소재 공장 설립이 글로벌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편 카르비나는 체코의 대표적인 탄광지역으로 현재 막대한 실업난을 겪고 있으며 GS칼텍스의 공장건설로 실업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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