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활황국면 지속

4월에도 두자릿수 성장 23개월만에 최고치지난 4월 중 서비스업 활동이 보건 및 의료업 등의 호황에 힘입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4월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7% 증가, 2000년 5월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5.7% 성장하며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서비스업 활동은 올들어서도 1.4분기에 9.1% 증가율을 보이는 등 활황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4월중 서비스업 활동이 큰 폭 성장한 데는 보건 및 의료업이 진료비 수입증가로 부가가치가 16.2% 증가한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금융.보험업이 보험료 수입호조 등에 힘입어 증가율이 15.7%에 달했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도 물동량 증가와 여행증가 등에 의해 11.3%의 큰 폭 성장을 기록하는 등 보건.금융.운송.통신 등 업종이 3월에 비해 성장세가 확대됐다.

이에 비해 오락.문화.운동관련 산업을 포함하는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12.5%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3월(16.8%)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임대및 사업서비스도 각각 9.9%에서 8.1%로, 9.8%에서 8.8%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도.소매업은 자동차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월 대비 7.0% 증가했으나 3월(7.7%)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다.

특히 이 가운데 소매업의 증가율은 3월의 6.6%에서 4.9%로 비교적 크게 위축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부가가치 증가율이 3월(6.6%)과 비슷한 6.8%를 기록했다.

이연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