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원이 1천800만원 봉투 주인 찾아줘

은행 직원이 지난달 추석 직전 1천800만원어치의수표와 어음이 든 상품권 봉투를 주워 주인에게 찾아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대우센터업무팀에서 외환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정우(43) 차장은 지난달 15일 퇴근 후 귀가도중에 지하철 쌍문역 입구 인도에서 백화점상품권 봉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 확인해본 결과 당좌수표와 약속어음 등 1천800만원 상당이 들어 있었다. 이 차장은 추석(9월18일)을 앞두고 거래처에서 대금을 수금한 것임을 직감하고배서내용을 확인했으나 연락처가 없어 이튿날 출근길에 직장 인근의 남대문경찰서에 습득물을 신고했다. 이어 사무실로 돌아온 그는 자금거래망을 통해 수표 등의 이면에 적힌 이서자들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취했고 같은 날 오전에 분실인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음주를 하고 귀가하던 중 상품권 봉투를 잃어버려 밤새 걱정했다"며 고맙다는 인사를전해들었다. 분실인은 우리은행 창동지점과 거래를 트고 있는 모 중소 제조업체의 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은 "은행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분실인이 우리은행 고객이어서 앞으로도 거래를 계속해줄 것을 정중히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분실인은 이에 "우리은행과 거래를 하여 이런 행운이 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거래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차장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