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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인프라 구축 올해 5000억 투입

인천항만청 1,061억·IPA 1,125억

민간부문도 1,600억 투자 '활기'

인천항 내항과 남항, 북항, 신항 등 4개 항만과 배후지역 개발, 유지보수, 안전 예방 등을 위해 올해 정부 예산과 민간투자 등을 합쳐 모두 5,000억원 이상이 집중 투입된다.

4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항만공사, 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신항 개발에 595억원, 북항 개발에 466억원 등 1,061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 개장하는 인천신항 1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의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8.9㎞에 달하는 진입도로 건설에 170억원이 투자된다.

인천지역 숙원사업인 인천신항 입출항 항로 준설사업(-14m~-16m)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해 착공이 가능하도록 연내 32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신항 개장에 따른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등을 위해서는 부족한 항만배후단지(1단계)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예산 77억원도 2016년까지 2년에 걸쳐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도 올해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에 1,125억원을 배정했다.



이중 안전사고 예방과 항만 보안에 170억원, 노후 항만시설 유지보수 사업에 108억원, 갑문위탁 사업에 78억원 등을 편성했다. 인천항 생산성을 높이고, 항만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항만 인프라 건설 사업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새 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에는 정부 예산 364억원을 포함해 총 915억원을 반영했다.

인천신항 Ⅰ-Ⅰ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개장 준비에도 40억원을 편성해 조기에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민간부문의 항만투자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선광과 한진은 인천신항 내 자사터미널의 올해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크레인, 트렉터 등 1,600억원 상당의 하역 장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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