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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19년 만에 프랑스리그 우승

카타르 자본으로 무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19년 만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을 제패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끝난 올랭피크 리옹과의 36라운드 원정에서 제러미 메네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승점 77(23승8무5패)이 된 PSG는 마르세유(승점 70ㆍ21승7무8패)에 7점차로 앞서 남은 두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1994년 이후 1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

지난 2011년 카타르 투자청이 인수하면서 ‘부자 구단’이 된 PSG는 구단주인 카타르 왕족 나세르 알켈라이피의 주도로 각국 리그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 모았다. AC밀란에서 영입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적. 지난해 7월 이적료 2,000만유로(약 280억원)에 PSG로 옮긴 이브라히모비치는 27골 6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올해 2월 합류한 데이비드 베컴도 흥행에 큰 구실을 했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막혀 4강행에 실패한 PSG는 다음 시즌 리그 2연패와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한편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대1로 꺾었다. 후반 23분 오른쪽 허벅지 부상 재발로 빠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리그 연속 골 기록을 21경기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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